아스키아 무덤은 송가이(Songhai) 제국의 황제 아스키아 모하메드(Askia Mohamed, 1442~1538)가 1495년 수도 가오(Gao)에 세운 17세기의 인상적인 피라미드 구조물이다. 이는 15세기~16세기 사하라 사막에서 특히 소금과 금 무역을 활발히 한 제국의 풍요와 권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무덤은 서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의 기념적인 진흙 건축 전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 무덤 유적지에는 피라미드 무덤과 평평한 지붕으로 된 이슬람 사원 두 채 그리고 묘지와 야외에 세워진 집회장 등이 들어서 있다. 이 무덤은 아스키아 모하메드가 메카를 순례한 후 돌아와 이슬람교를 국교로 정하고, 가오를 송가이 제국의 수도로 정한 때에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