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도시 그라나다(Granada)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알람브라(Alhambra)와 알바이신(Albayzín)은 인접한 2개의 언덕 위에 있으며, 중세 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알람브라 요새와 거주지 동쪽에는 13세기와 14세기에 이 지역을 통치하던 이슬람 국가의 통치자가 별장으로 이용했던 헤네랄리페(Generalife)의 아름다운 정원들이 남아 있다. 알바이신의 주거 지구에는 안달루시아의 전통 양식과 무어인의 토속 양식의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