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딜로(Tsodilo)는 ‘사막의 루브르(Louvre of the Desert)’라고 불릴 정도로 암각화가 세계에서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칼라하리 사막(Kalahari Desert)에서 10㎢ 넓이에 펼쳐진 신선한 암각화는 그 수가 4,500개를 넘는다. 이 지역의 고고학적 증거는 최소한 10만년 동안의 인간 활동과 자연 환경 변화를 보여 준다. 척박한 환경에 사는 지역 공동체들은 초딜로를 조상의 정령들이 찾아오는 신성한 장소로서 숭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