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5년부터 1900년까지, 12명의 왕이 강력한 아보메 왕국(Kingdom of Abomey)의 왕좌를 이어 갔다. 12명의 왕 중에서 자신의 구역을 소유했던 아카바(Akaba) 왕을 제외한 나머지 왕들은 같은 벽토 담 지역 안에 세워진 궁전을 소유했다. 이 궁전들은 공간과 재료의 사용에 있어 이전의 궁전과 조화를 이루었다. 아보메 왕궁은 노예 무역 등을 장악하고 중앙 집권적인 권세를 자랑한 왕들의 치세를 떠올리게 하는 훌륭한 역사적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