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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 설명:
칼라트 알바레인(Qal’at al-Bahrain)은 전형적인 텔(tell)이다. 텔은 주거 생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만들어진 인공적인 구릉지를 말한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300m와 600m인 텔의 지층은 이곳에 인간이 계속 거주했음을 보여 준다. 이제까지 발굴된 유적은 전체의 약 25%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주거, 공공, 상업, 종교, 군사 등의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수세기 동안 무역항으로서 이곳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12m 높이의 언덕 위에는 대규모 포르투갈 요새가 있고, 이로 인해 유적 전체의 이름이 요새를 뜻하는 ‘칼(Qal)’이 되었다. 이 지역은 딜문의 수도로 중요한 고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딜문 문명에서 비롯된 풍부한 유물이 남아 있다. 이 유적이 발굴되기 전까지는 수메르 문헌을 통해서만 딜문 문명이 알려져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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