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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 설명:
로마 제국 국경은 2세기 로마 제국이 최대로 팽창했던 시기의 로마제국의 경계선을 나타낸다. 로마 제국 국경은 영국 북부의 대서양 연안에서 시작해 유럽을 거쳐 흑해(Black Sea)에 이르고, 거기서부터 다시 홍해(Red Sea)를 거쳐 북아프리카를 가로질러 대서양에 이르는 5,000㎞에 달한다. 오늘날 남아 있는 로마 제국 국경의 유적은 성벽, 해자, 보루, 요새, 망루와 민간인 정착지 등이다. 국경선 일부는 발굴되어 복원되었으나 일부는 파괴되었다.
독일 지역에 속하는 로마 제국 국경의 두 부분은 독일 북서부에서 남동부의 도나우 강에 이르기까지 550㎞에 달한다. 118㎞ 길이의 하드리아누스 방벽(Hadrian’s Wall)은 122년에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명에 따라 로마의 속주 브리타니아(Britannia)의 최북단 경계를 따라 건설된 것이다. 이 방벽은 뛰어난 군사 구역으로, 이를 통해 고대 로마의 방어 기술과 지정학적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안토니누스(Antonine Wall) 방벽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60㎞ 길이의 방어 시설로, 안토니누스 피우스(Antonius Pius) 황제가 142년에 북쪽의 ‘야만족(barbarians)’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이 방벽은 로마 제국 국경의 가장 북서쪽에 위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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