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펠폰테인(Twyfelfontein) 암각화 지대는 아프리카에서 암각화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대규모 단지이다. 보존이 잘된 이 암각화는 대부분 코뿔소를 표현하고 있지만, 인간과 동물의 발자국 그림과 인간의 모습을 붉은 황토로 그린 바위 동굴, 6가지 색으로 그린 코끼리·타조·기린 그림도 포함되어 있다. 2개의 구역에서 발굴된 이 암각화들은 석기시대 후기의 것들이다. 트위펠폰테인 유적은 적어도 2000년 이상 남아프리카의 이 지역에 있었던 수렵 채집 공동체와 관련된 의식(儀式) 관행에 대해 일관되고 광범위하게 보여 준다. 나아가 수렵 채집 공동체의 의식 관행과 경제 행위 사이의 연관성도 설득력 있게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