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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 설명:
로페 오칸다 생태계 및 잔존 문화 경관(Ecosystem and Relict Cultural Landscape of Lope-Okanda)은 울창하게 보존된 열대 우림(tropical rainforest)과 사바나(savannah) 환경이 특이하게 인접해 있는 유산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대형 포유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생물종과 서식지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빙하기 이후의 기후 변화에 따라 생물종과 서식지가 생태학적,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 알 수 있다. 이곳에는 다른 종족들이 계속 이동해 가면서 뒤에 남겨놓은 구릉, 동굴 주거지들이 광범위하게 잘 보전되어 있다. 또한 철기 제작 흔적과 암각화 1,800여 점도 발견되었다. 바위예술과 함께 이곳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철기 시대의 유적은 반투족(Bantu)을 비롯한 여러 종족들이 서아프리카에서부터 오고우에(Ogooué) 강의 계곡을 따라 상록수가 빽빽한 콩고(Congo) 숲의 북쪽과 중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로 이주한 주요 경로를 알려 준다. 이 경로를 통해 당시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 크게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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