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의 탑
세계유산위원회 설명:헤라클레스의 탑은 스페인 북서부 지역에 있는 라 코루냐(La Coruña) 항구 입구에서 등대와 주요 지형지물의 역할을 해왔다. 1세기 후반에 로마인들이 파룸 브리간티움(Farum Brigantium)을 건설한 뒤에 설치한 헤라클레스의 탑은 높이 57m의 암석 위에 서 있으며, 탑 자체의 높이는 55m이다. 그중 34m는 로마 시대에 석조 공사가 완성된 것으로, 나머지 21m는 18세기의 건축가 유스타키오 지아니니(Eustaquio Giannini)가 복원했으며, 2개의 팔각형 모양을 덧붙여 로마 시대의 핵심 부분을 더 증가시켰다.
탑의 기단과 직접 맞닿은 부분에는 작은 직사각형의 로마 시대 구조물이 있다. 이 유적지는 또한 조각공원이기도 하다. 철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몬테 도스 비코스(Monte dos Bicos) 바위 조각과 이슬람교도들의 공동묘지가 있다. 1990년대에 발굴한 결과 로마 시대에 놓인 건물의 기반이 드러났다. 유일한 고대 그리스 · 로마 양식의 등대이고, 구조적 완전성과 기능적인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중세 시대부터 19세기까지 헤라클레스의 탑에 대한 전설이 많이 있다.
페이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