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파르크 빌헬름스회에
세계유산위원회 설명:‘베르그파르크 빌헬름스회에(Bergpark Wilhelmshöhe)’는 독일의 카셀에 있는 산상 공원이다. 거대한 헤라클레스(Hercules) 동상이 내려다보고 있는 길고 긴 언덕을 따라 흘러내리는 빌헬름스회에(Wilhelmshöhe)의 기념비적인 워터디스플레이(water display, 물을 이용하여 장식한 정원 시설)는 1689년에 헤센-카셀(Hessen-Kassel)의 카를(Carl) 영주의 지시로 동서축의 주변에 조성되기 시작했고, 그 후 19세기까지 계속해서 추가 증설되었다. 헤라클레스 기념물 뒤편에는 수조와 수로가 있으며, 이곳에 있는 수공 장치(水空 裝置, 물과 공기의 압력을 이용한 장치)를 이용한 복합 시스템은 유적 내의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워터시어터(물 극장), 동굴, 분수, 그리고 350m 길이의 거대한 캐스케이드(Cascade)에 물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일련의 극적인 폭포와 격류, 마치 간헐천과 같이 50m 높이까지 솟아오르는 대분수(Grand Fountain)에 물을 공급하는 운하와 수로가 축을 가로질러 구불구불 감고 있으며, 18세기에 카를의 증손자인 선제후 빌헬름 1세(Elector Wilhelm I, 1797~1888)가 완성한 낭만주의 정원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호수와 호젓한 연못이 곳곳에 있다. 공원의 웅장한 규모에 우뚝 솟은 헤라클레스 상과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수경 요소(水景 要素)는 절대주의 군주의 이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체 경관은 바로크와 낭만주의 시대의 미학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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